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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2년 1월 마무리 회고록
    매월 마무리 회고록 2022. 2. 5. 15:52

    1월은 통합 앱 리빌딩 프로젝트 오픈을 앞둔 달이어서 꽤나 바빴다. 재직 중인 회사에 입사한 지 어느 정도 기간이 지났음에도 불구하고 프로덕트 릴리즈 경험이 없어서 많이 아쉬웠는데 이번에 맡은 프로젝트는 오픈이 확정 지어져서 설레는 마음으로 준비했다. 

    오픈 한 달 전이다 보니 디자인은 대부분 완료된 상태였고 리뉴얼 부분에 대한 설명이 있는 오픈 페이지 준비와 디자인, 기능 QA위주로 진행했다. 다크 모드 또한 배포 예정이어서 개발자분들과 바로 커뮤니케이션할 수 있도록 오프라인으로 디자인 QA를 했다. 현재 전사 재택 중이기 때문에 모든 업무를 재택으로 하는 편인데 원활한 협업을 위해 1월 한 달간 사무실 출근을 가장 많이 했던 것 같다. 그래서 팀원들과 함께 일한다는 느낌과 팀워크가 훨씬 좋아진 걸 느꼈다. 

    현재 재직 중인 회사에 입사하고 한 달 정도 사무실 출근을 한 뒤 코로나가 터지면서 계속해서 전사 재택근무를 하고 있다. 그래서 입사 초기 당시에는 재택근무에 적응하는 게 쉽지 않았고 소속감이나 함께 협업한다는 느낌이 크게 와닿지 않았던 것 같다. 그렇다 보니 그때 담당했던 프로젝트에 대해 아쉬움이 많이 남아있다. 

    통합 앱 리뉴얼 프로젝트는 시작 전부터 기대를 많이 했던 프로젝트였다. 이전부터 모바일 플랫폼 서비스를 담당하고 싶었고 사내 메인 서비스 중 하나였고, 게다가 기존 앱을 개선시키는 Rebuilding 프로젝트였기 때문이다. 나 외에도 디자이너가 한 분 더 계셔서 혼자 모든 디자인 역할을 담당하는 게 아니었어서 그런지 이전보다 부담이 덜했고 서로 피드백을 주고받을 수 있었어서 디자인적으로도 많이 배울 수 있었던 것 같다. 그래서 어떤 식으로 프로덕트를 개선할지에 대해서 서로 많이 대화하고 공유하는 시간을 많이 가졌다. 지금 돌이켜보면 작은 것들이라도 모두 공유하고 대화하면서 해결하려고 했던 부분이 정말 좋을 선택이었던 것 같다. 

    계속해서 팀원들과 QA를 하며 이전보다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. 그러다 보니 프로덕트 개발을 위해 정말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 것 같다. 모든 팀원이 같은 부분에 대해서 함께 얘기를 했는데도 후에는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많이 감소된 것 같고 서로의 노력에 감사하는 부분 또한 생겼다. 

    지금은 iOS만 오픈한 상태라 유저들의 신랄한 피드백을 받고 있는데 예상은 했지만 좋은 피드백만 있는 건 아니어서 조금 속상한 부분도 있다.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걸 계속 생각하면서 피드백을 지켜보려고 한다. 직접 프로덕트를 오픈해보니까 오픈했다고 끝이 아니고 진짜 제대로 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. 앞으로 어떤식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들을지 그걸 또 어떻게 반영하고 개선시켜나갈지 고민이 필요하다.